반려동물 체어하우스 마론
설계: BH Arch
제작: BH Arch.
설계/제작기간: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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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 분의 집에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을 때 입니다.

밥을 먹다보니 그 집의 귀여운 강아지가 계속 식탁 밑을 돌아다니고 앞발을 들어 의자에 올려놓기도 하는 등 엄마아빠와 함께하고 싶어 안달이더라구요.

요즘은 사람들이 대부분 입식생활을 하기 때문에 가족들끼리 식사를 할때 강아지가 늘 식탁 밑에서 계속 낑낑대며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견주분도 가끔 강아지를 품에 안고 밥을 먹기도 하고, 남는 의자에 앉혀놓고 먹기도 했는데 사람 의자에 앉히다 보니 어떨 땐 강아지가 떨어질까봐 다리 한쪽을 의자에 올려놓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Real Thing Creator로서 강아지 전용 의자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의자만 만들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활용도가 떨어지니 평소땐 자기 집으로 쓰다가 가족들이 식사할 때만 올려둘 수 있는 의자를 구상했습니다. 체어하우스=Chair+House.
형태, 무게, 안정성 등등 가구도 참 고려할 것이 많습니다. 개략적으로 디자인을 하고 나서 평소 같이 일하는 최고의 협력업체 분들-황학동 소파 공장, CNC커팅 업체, 광주 초월의 가구 공장 사장님 등과 협의해서 만들어드렸고, 언젠가는 제품화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조금 더 개선해서 드디어 출시 해봅니다. 협력업체들이 요즘엔 코로나 때 더 바쁘셨다고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꾸준한 일감을 만들어다 드릴 수도 있겠다는 기대도 있네요. [자영업자]들의 윈윈을 추구합니다.